최재구 예산군수 "중국 광둥서 도청 소재지 위상 모색"
김태흠 충남지사와 5일간 중국 순방 동행…"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
개혁 개방의 상징인 광둥성 웨강아오 대만구의 발전상에 관심
[예산=뉴시스] 최재구(가운데) 예산군수가 30일부터 5일간 중국 광둥성 순방에 나선 가운데 첫날 선전시 현대미술관에 마련된 도시기획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2024.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최 군수는 지난 30일부터 5일간 지방정부간 교류협력, 2025~2026 충남방문의 해 관광객 유치, 베이밸리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 모색을 위해 중국 광둥성과 허베이성을 순방 중인 김태흠 지사와 동행하면서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
현지에서 최 군수는 김 지사와 동행한 이유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기 위해 왔다"고 서두를 꺼냈다.
그러면서 최 군수는 "충남의 발전은 천안, 아산 등 인구 많은 지역에만 집중화되고 있다"며 "예산군은 도청 소재지에 위치하고 있는 데도 배후도시로서의 역할밖에 못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서 도청 소재지로서의 위상을 찾을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중국 개혁 개방의 상징인 중국 광둥성의 웨강아오 대만구를 집중 살펴보고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웨강아오 대만구는 광둥성의 9개 도시와 인접 지역인 홍콩, 마카오를 연결하는 거대경제권을 이루고 있다"며 "예산군도 도청 소재지의 배후도시에 그치지 않고 충남을 이끌고 가기 위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이 곳에서 접목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군수는 현재 방치되고 있는 옛 충남방적 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광둥성 내 방적공장 터를 직접 둘러보고 방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또 광둥성의 현대미술관 및 도시기획관을 둘러본 최 군수는 건축 스케일 놀라며 전통적 농업기반의 예산을 혁신적으로 변모시킬 것인지에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중국 곳곳에 흩어진 추사 김정희 선생의 발자취를 하나 하나 찾아 하나로 엮는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 군수는 "이번 순방을 통해 전체적으로 중국의 발전상을 스크린하고 분석해서 군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다"며 "순방기간 예산에 맞는게 무엇이 있는지도 깊이 살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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