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해제 후에도` 한은, 오전 9시 임시 금통위 예정

[서울=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4일 오전 9시 께 임시 회의를 개최한다. 비상 계엄은 해제됐지만, 시장 안정화 조치 등의 논의를 위해서다.

아울러 한은은 이날 오전 중으로 전 간부가 참석하는 시장상황 대응 긴급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언에 원·달러 환율은 한때 1446.5원까지 치솟으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2009년 3월 15일 기록한 1488.0원 이후 15년 8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한은 관계자는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매일 오전, 오후 두차례 상황점검 및 대응회의를 개최해 거시경제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은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7시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외환·금융 시장 상황을 점검한다.

최 부총리는 전날 밤 11시40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시장 불안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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