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눈썰매장' 연다…31일 개장
총 2개 슬로프로 조성…대형·소형으로 나눠 운영
'눈놀이 동산'서 놀이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 마련
[서울=뉴시스]서울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송파구 제공). 2024.1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31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 '하하호호 올림픽 눈썰매장'을 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겨울 첫 선을 보인 눈썰매장은 올해 더 안전하고 즐길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찾아온다.
눈썰매 슬로프는 총 2동으로 조성된다. 6세 이상 아동을 위한 길이 80m 대형 슬로프와 3~5세 유아 전용의 길이 40m 소형 슬로프로, 두 시설 모두 충격방지매트가 설치돼 안전하게 썰매를 이용할 수 있다.
추위를 피할 수 있는 몽골텐트 40동과 난방기구 등도 마련된다. 응급 상황을 위한 의무실도 운영된다.
썰매장 중앙에 설치된 '눈놀이 동산'에서는 눈 놀이터, 이글루, 포토존 조형물이 조성되고 농구와 컬링체험 등도 할 수 있다. 개장일과 주말에는 이벤트 존에서 보물찾기, 얼음 동물왕국 만들기, 새해 기념 소망트리 장식하기 등이 열린다.
눈썰매장은 내년 1월 24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로 2시간씩 나눠 하루 3회 입장객을 받는다.
이용 요금은 무료로 누구나 예약없이 현장 입장으로 즐길 수 있다. 슬로프는 초등학교 6학년 이하만 탑승할 수 있고, 성인은 이용할 수 없다.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해 개장 전날부터 운영 마지막 날까지 구조 전문가를 동반한 합동점검·일일점검이 실시된다. 운영기간 동안 안전요원, 시설관리자 등 18명이 상시근무하며 긴급상황에 대비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꼼꼼한 안전관리와 최상의 시설유지로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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