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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대 높이 '류경호텔', 완공 위한 투자자 물색

등록 2025.03.27 01:00:00수정 2025.03.27 0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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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AP/뉴시스]9일 평양 류경호텔 앞에서 평양 시민들이 꽃으로 장식된 거리를 걷고 있다. 북한은 10일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최고 주권 기관으로 국가정책의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2020.04.09.

[평양=AP/뉴시스]9일 평양 류경호텔 앞에서 평양 시민들이 꽃으로 장식된 거리를 걷고 있다. 북한은 10일 제14기 제3차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최고 주권 기관으로 국가정책의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주요 국가기구 인사, 예산안 승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2020.04.09.


[서울=뉴시스]노지원 인턴 기자 = 약 3조 355억 2000만 원에 달하는 북한 류경호텔에 대한 외신의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데일리메일은 북한이 약 40년간 방치해 온 류경호텔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기 위해 투자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에 위치한 류경호텔은 북한에서 가장 높은 105층 건물로 약 330m다.

1987년 착공해 2년 후 완공 예정이었으나 1992년 소련 붕괴로 경제 위기를 겪으며 오랜 시간 건설이 중단됐다.

38년이 지난 지금은 호텔 내부 완공을 조건으로 투자자에게 카지노 운영권을 매각할 계획이다. 외부 공사는 2011년 완료돼 내부 공사만 끝나면 호텔 개장이 가능하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카지노 유치 계획이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실질적인 조치'라고 말했다.

또 "호텔에 설치할 카지노의 위치와 카지노의 운영권은 내부 공사 비용에 투자하는 외국인 사업자에게 부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카지노는 외국인에게서 외화를 벌 수 있는 수익성 좋은 사업으로, 현재 평양 양각도, 라선경제특구 비파 호텔 두 곳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이런 행보와는 달리, 북한은 최근 서방 관광객들의 관광을 제한했다.

코로나19의 유행으로 5년간 관광을 중단해 온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인들을 대상으로 라선 관광을 재개했다. 올해 1월 16일에는 라선경제특구의 외국인 관광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영국인들에게 북한 여행을 제공하는 해외 여행사들은 라선 항구도시로 가는 여행이 잠정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hhh1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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