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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커뮤니티가 리딩방?…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발언 논란

등록 2025.03.26 20:32:39수정 2025.03.26 22: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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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대표, 경쟁사 토스증권 커뮤니티를 불법 '리딩방'에 비유

[서울=뉴시스] 키움증권 새 대표이사로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사진제공=키움증권)

[서울=뉴시스] 키움증권 새 대표이사로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사진제공=키움증권)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경쟁사인 토스증권의 커뮤니티 서비스를 ‘리딩방’에 비유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부 주주들이 플랫폼 및 커뮤니티 경쟁력 강화 방안에 관해 질문하자 엄 대표는 "토스증권의 커뮤니티가 리딩방과 비슷하다는 외부 평가가 있다"고 언급했다.



엄 대표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에서는 경쟁사의 주요 서비스를 공개적으로 부정 평가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키움증권 관계자는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토스가 리딩방 같다는 일부 평가도 있지만, 우리는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토스증권은 2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커뮤니티 서비스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대비 150% 증가해 180만 명을 돌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런 빠른 성장세가 리테일 부문의 절대 강자인 키움증권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키움증권 주주총회에서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준 키움프라이빗에쿼티(키움PE) 대표가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돼 키움증권이 본격적인 '2세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이사회 의장은 함께 선임된 이현 부회장이 맡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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