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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국방장관에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 임명 계획"

등록 2016.11.21 01:57:56수정 2016.12.28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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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스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왼쪽)은 19일(현지시간)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만나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이날 롬니 전 주지사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광범위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회동 이후 악수하는 모습. 2016.11.20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현지시간) 제임스 매티스(66) 전 중부군사령관을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 CNN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은퇴한 해병장성인 매티스와 지난 19일 만난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4성 장군 출신 '광견'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국방장관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어제 만난 그는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진정한 장군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전날 오후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에서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을 만났다.

 한 소식통은 이날 CNN에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이 국방부를 이끌 수 있어 이 만남은 매우 중요한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매티스전 중부군사령관의 이력과 그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평판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며 "지금 상황은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이 국방장관으로 임명하는 방향으로 기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한 한 기자회견에서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의 국방장관 유력설에 대해 "현재 내가 말할 수 있는 것 그가 가장 유력하다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매티스 전 중부군사령관은 44년간 복무하면서 2001년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전투 사령관으로 기동부대를, 2003년에서 이라크 침공 당시 해병대를 이끌었다. 별칭이 광견인 그는 2004년 가장 치열했던 전투인 이라크 팔루자 전투를 지휘하면서 찬사를 받았다.   

 그는 해병대에서 꾸밈없이 말하는 지휘관으로 평가받았으며 2010년 중부군사령관으로 승진했다. 그는 또한 이란 핵협상을 솔직하게 비평한 인물이기도 하다.  . 

 그러나 그는 2005년 샌디에이고에서 부대원들에게 한 연설에서 사람들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이 재미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CNN은 그가 국방장관에 임명되기 위해서 2013년 은퇴한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2010년 사령관이 된 뒤 최소 7년을 복무해야 하는 데 2013년 은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NN은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는 그의 이력을 더 높이 평가하면서 이 부분에는 면죄부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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