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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측 "다음달 9일까지 경선 기간 늘려야"

등록 2017.03.12 11: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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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 앞에서 국민의당 박우섭 최고위원이 대선기획단 경선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3.0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은 10일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후보 경선기간을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일로 확정하면 경선에 불참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손 전 지사측은 다음달 9일까지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최고위원회를 열고 경선룰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지사 측 인사인 박우섭 국민의당 대선기획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 일정과 방식, 투표소 협의 과정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손 전 지사와 천정배 전 공동대표 모두 다음달 9일 후보가 결정되길 원하는데 당에서 안철수 전 공동대표 편을 들어 (다음달 2일)로 일방적으로 결정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달 2일까지 일주일간 경선을 치르게 되면 안 전 대표가 얘기하는 경선의 확장성이나 공정성이 전혀 담보될 수 없다"며 "이러한 방식에는 저희는 참여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올바른 대처라고 생각한다. 저는 손학규 후보에게 강력하게 이러한 일정에 참여하지 않도록 말할 생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유성엽 의원은 "경선은 충분한 검증이 가능하도록 진행이 돼야 한다. 횟수나 기간도 누군가의 유불리를 떠나 많은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이뤄져야 한다. 특정 후보도 거절해서는 안되는 일"이라며 "이런 부분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실한 경선이 될 수밖에 없다. 부실한 경선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낼 수 없다는 점에서 경선 참여를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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