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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케어' 철회로 혼조 마감

등록 2017.03.25 06: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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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화/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바마케어(ACA·건강보험개혁법)' 대체 법안인 '트럼프케어(AHCA·미국건강보험법)'가 좌절된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사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86포인트(0.29%) 낮은 2만596.72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포인트(0.08%) 하락한 2343.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05포인트(0.19%) 상승한 5828.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트럼프케어 하원 전체회의 표결을 앞두고 상승세로 출발한 증시는 트럼프케어 표결의 불확실성에 따라 장중 하락세로 전환됐다.

 결국 하원에서 부결을 예상한 트럼프가 법안을 철회하면서 '1호 행정명령’으로 내세웠던 오바마케어 폐기가 좌절됐다. 이에 따라 추후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추진력도 힘을 잃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두되고 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세금 개혁, 인프라 투자 확대,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이날 트럼프케어 철회 직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 "신속히 목표를 바꿔 세제개혁안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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