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朴 구속영장 청구에 '당연' '유감' 엇갈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22일 오전 검찰조사를 마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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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하지만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는 우리 당으로서는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또 한 번의 대통령 구속이라는 역사적 아픔이 되풀이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를 지켜보며 역사적 아픔을 통해 법과 원칙 앞에 국민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자유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뇌물을 준 자는 구속이 됐는데 뇌물을 받은 자는 아직까지 구속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 논리에 맞지 않는다"며 "역사적 결정이며 법과 원칙, 그간 수사과정으로 볼 때 당연한 결정"이라고 논평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검찰청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1시간 밤샘조사를 마친 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전직 대통령이 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것은 1995년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네번째다. 2017.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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