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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러시아 책임 결여…미사일 발사는 비례적 대응"

등록 2017.04.07 11: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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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비치=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4.7.

【팜비치=AP/뉴시스】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 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17.4.7.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 방지에 실패했다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시리아에 대해 순항 미사일 공격을 단행한 배경에 관해 이 같이 설명했다고 NBC방송 등이 전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가 2013년 미국과 러시아 중재 아래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약속한 화학무기 전량 폐기 약속에 관해 책임있는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틸러슨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해당 협의에 관해 무능한 모습을 보인 데다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태에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틸러슨 장관은 미국은 지난 4일 시리아 북부 이들리브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에 신경 가스인 사린이 쓰였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리아 순항미사일 공격은 시리아 장권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었다고 강조했다.

 미군은 앞서 시리아 화학무기 사태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시리아 공군기지를 표적으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50~60여 발을 전격 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이 치명적인 신경가스를 이용해 민간인들을 살상했다며 본인이 직접 미사일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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