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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특검 임명은 가장 어마어마한 마녀 사냥"

등록 2017.05.18 22:13:56수정 2017.05.19 00: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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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앤드류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마린원에서 내려 백악관의 남쪽 잔디밭을 걸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가 임명됐짐반 증거를 찾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17.05.18

【워싱턴=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법무부의 특별검사 임명 12시간 뒤인 18일 아침(현지시간) 트윗으로 특검 임명을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어머어마한 규모의 단일 마녀 사냥"이라며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버트 뮬러 전 FBI 국장의 특검 임명을 공격한 뒤 이어 다른 트윗으로 "클린턴 캠페인과 오바마 정부의 그토록 많은 불법 행위에도 단 한 명의 특검도 임명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때 트럼프는 특별검사, 특별 법률고문을 뜻하는 스페셜 '카운설'의 스펠링을 councel(counsel)로 엉터리 표기했다.

 트윗으로 주장한 불법 행위에 대한 예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자신의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의 결탁 의혹을 조사하고 있던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을 9일 저녁(현지시간) 전격 경질했다.

 야당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일부에서 특별검사 임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그간 이를 일축하던 로드 로젠스타인 법무 부장관은 17일 오후 6시 특검 임명서에 서명한 사실을 공표했다.

 부장관은 공표 30분 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통고했으며 즉시 의회로 가서 양당 지도자 및 관련 조사 특위를 가동 중인 정보위 의원들에게 이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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