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반성장지수 발표]'미흡' 등급 받은 10개사는 어디

등록 2017.06.28 16:01:4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볼보그룹코리아, 코스트코코리아, 풀무원식품 등 10개사가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가장 하위 등급인 '미흡' 판정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에 따르면, 공표대상 155개 대기업 중 10개사가 올해 처음 추가된 '미흡' 판정을 받았다.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이다.

종전까지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됐지만 올해부터 '미흡'이 추가됐다. 미흡은 지수 평가 취지와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들에 부여된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범법행위를 한 기업에 대해서 2단계 강등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4개 등급에선 '보통' 아래로 내려갈 수 없었다. (미흡은) 일종의 과락이라고 보면 되겠다. 등급 강등의 바닥까지 갈 수 있는 게 '미흡'이다"고 설명했다.

'미흡' 평가를 받은 10개사 중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은 협약이행평가 실적을 제출하지 않았고, 나머지 9개사는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동반위는 "이들 10개사는 평가에 참여하지 않아 협약이행평가 점수를 0점 처리했다"고 설명하면서도 "신규 기업이 많아 여러 가지로 동반성장평가 지수에 익숙하지 않았다"고 '미흡' 등급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규 기업 입장에선 이미지 실추를 고려해 평가를 원치 않을 수 있는 장면이다.

이에 대해 강재영 동반위 운영국장은 "신규 기업이기 때문에 '미흡'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공정거래위원회 협약 이행을 하지 않거나 실적을 제출하지 않은 기업들이다"며 "신규 기업 중에 '우수'나 '양호' 등급을 받은 곳도 있다. 신규 참여기업에 대해선 1년 동안 평가 유예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fgl75@newsis.com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