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중국과 관세부과 방지할 합의 가능"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AP/뉴시스】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3.21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 뉴스 선데이에 "중국과 합의할 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한국과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의 양을 제한하는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므누신 장관에게 전략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미국 기술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 회사들에 대한 투자 규제책을 60일 이내에 마련하라고 지시했었다.
므누신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를 어느 정도 감축하기로 합의했으며 중국 시장 개방 및 관세 인하, 강제적인 기술 이전 방지 등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인지 대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30억 달러 상당의 미국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므누신은 그러나 "우리는 무역전쟁을 목표로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무역전쟁을 두려워 하지도 않는다"며 "협상을 하게 될 경우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무역적자는 8.1% 증가해 3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전세계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으며 유럽 주가는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 중국 언론은 24일 무역전쟁이 시작되면 애플이나 인텔, 보잉과 같은 미국 기업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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