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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감독 "살라 또 다칠까봐 우루과이전 투입 안 해"

등록 2018.06.16 01:59:32수정 2018.06.16 16: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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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감독 "살라 또 다칠까봐 우루과이전 투입 안 해"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이집트 축구대표팀 감독은 주축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 부상을 당할까봐 우루과이전에 투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축구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헥토르 쿠페르 이집트 감독은 16일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1로 패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살라가 경기 중 넘어지거나 다른 선수와 부딪히면 추가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살라가 추가 부상을 입게 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쿠페르 감독은 "훈련 과정에서는 살라가 우루과이전에 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지만 훈련 막바지에 의료진이 살라의 상태를 확인했고 그 결과 몇가지 우려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쿠페르 감독은 전날만 해도 살라를 우루과이전에 투입하겠다고 장담했었다. 그는 "그래서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살라가 러시아전과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최고의 몸상태를 회복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집트 감독 "살라 또 다칠까봐 우루과이전 투입 안 해"

쿠페르 감독은 "살라가 우루과이전에 뛰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살라는 그동안 팀을 위해 큰 기여를 해왔고 남은 경기에서도 그럴 것"이라며 남은 조별리그 러시아전과 사우디전에 살라를 투입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올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이번 월드컵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살라는 지난달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고 아직 정상적인 몸 상태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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