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호 태풍 리피 태평양서 북상…"한국 영향 가능성 낮아"
괌 인근 해상에서 생성돼 북북서진 중
약화해 소멸할 가능성…韓 영향 없을듯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제15호 태풍 리피(LEEPI)의 예상 이동 경로도. 2018.08.12 (사진 = 기상청 누리집 캡처) [email protected]
현재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의 경로가 중국 방향으로 치우치는 가운데 리피 또한 북상 중 약화될 전망이어서 현재까지 한반도가 태풍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리피는 이날 오전 3시께 괌섬 북쪽 81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910㎞ 부근 해상에서 북북서 방향으로 시속 17㎞로 이동 중으로 관측됐다.
리피는 라오스에서 제출한 태풍명으로 이 나라 남부 시판돈에 있는 폭포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피는 13일 오전 9시께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060㎞ 부근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시속 26㎞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피는 이동 중 세력이 약화되면서 소멸하는 등 한국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현재까지 적은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12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제14호 태풍 야기(YAGI)의 예상 이동 경로도. 2018.08.12 (사진 = 기상청 누리집 캡처) [email protected]
야기 또한 경로가 중국 쪽으로 쏠리면서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야기는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0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2㎞로 움직이고 있다.
야기는 중국에 상륙해 13일 오전 9시 상하이 남서쪽 약 120㎞ 부근 육상, 14일 오전 9시 칭다오 서남서쪽 약 260㎞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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