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민노총, 경사노위 참여 통과 못한 것 안타까워"

민노총, 어제 대의원대회서 경사노위 참여 표결 못하고 무산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경사노위 참가 여부를 안건으로 민주노총 정기 대의원대회가 열린 28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홀에서 집행부가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19.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고용노동부는 29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날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를 결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이날 "민주노총이 어제(28일)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건을 논의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경사노위 참여에 대한 집행부의 강한 의지와 함께 국민적 기대 또한 컸으나, 결국 안건이 통과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쉽게도 민주노총이 경사노위에는 참여할 수 없게 됐지만, 또 다른 축인 노동계 대표 한국노총과 함께 경사노위 논의를 계속해 나가는 한편, 민주노총과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등 사회적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열어 집행부가 제출한 경사노위 참여 원안과 3가지 수정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지도부와 강경파 간 심각한 내분으로 인해 경사노위에 참여하는 원안은 표결조차 하지 못한 채 무산됐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