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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중국과 밀착해 '단계적 비핵화' 우군 확보" 미 전문가

등록 2019.01.30 08: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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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동의없이 미국 아무것도 못한다는 신호 보내

중국 관리들 김정은을 아버지와 다른 현대적 지도자로 평가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초청으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방중 기간동안 시진핑 주석과 회담, 만찬, 오찬 등을 했으며 중국전통약품생산 공장을 둘러봤다. 2019.01.10. (출처=노동신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중국과 북한의 최근 밀착으로 북한이 '단계적 비핵화'를 밀고 나갈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미 전문가들 사이에 나온다고 미국의 소리방송(VOA)가 보도했다.

중국 전문가인 오리아나 마스트로 조지타운대 교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상당히 전략적"이라면서 "김 위원장을 포섭해 북미 협상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지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로 훈훈해진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 주석이 미국에도 중국의 동의없이 미국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북아 전문가인 고든 창 변호사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북한과 중국의 밀월은) 비핵화 노력을 약화하기 위한 양국 간 결탁"이라고 말했다.

반면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시진핑 주석이 4월 방북 초청을 수락한 사실 등을 볼 때 북중관계가 정상화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특히 "최근 만난 중국 관리들이 김정은을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다른, 함께 일할 수 있는 현대적인 지도자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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