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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페이스북에 사용자 인지없이 개인정보 수집·이전 금지

등록 2019.02.07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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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의 반독점 당국은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인지나 응락 없이도 그들의 개인정보를 수집해온 관행에 철퇴를 내렸다.

연방 카르텔국은 7일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왔다면서 "앞으로는 페이스북이 더 이상 사용자들의 정보를 거의 무제한으로 수집하고 또 페북 것이 아닌 데이터를 페북 계좌로 옮기도록 은근히 강요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르텔국은 3년 동안 페이스북의 정보 수집 관행을 조사해왔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미국 선거에 영향을 끼치고자 하는 해외 세력에 의한 광범위한 타깃 광고 및 수천 만 페북 사용자의 데이타 유출 등으로 프라이버시 보호 의지가 결여되어 있다는 비난을 받았다.

독일 당국은 페북이 자사 소유의 왓츠앱 및 인스타그램 등 제3자 앱으로부터 비가입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비가입자의 온라인 움직임을 추적하는 행태를 문제 삼고 이를 근절시키기로 결정했다.   

 페북의 문제적 정보수집 행태 중에는 페북이 지켜보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웹사이트와 페이지 위를 움직이는 온라인 동선을 추적하는 것도 들어 있다.

이날 결정은 아직 법적 구속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한 달 안에 항소할 수 있는데 이 네트워크는 결정에 동의할 수 없으며 "독일 소비자들이 우리의 모든 서비스 혜택을 충분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즉각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페북은 "독일 기관이 우리가 직면해 있는 경쟁을 과소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시행된 새 유럽 프라이버시 준칙을 오히려 해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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