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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주공1단지 상가 세입자 전원 퇴거…재건축 탄력

등록 2019.04.14 19: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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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례 명도 집행 무산 끝 일부 협의 성공

"아파트 세대 몇곳 남았지만 퇴거 마칠 것"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 개포 주공1단지 종합상가의 명도 강제집행이 예정된 22일 개포 주공1단지 상가 앞에서 재건축 조합원들과 전국철거민연합회가 대치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2019.03.22.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울 개포 주공1단지 종합상가의 명도 강제집행이 예정된 22일 개포 주공1단지 상가 앞에서 재건축 조합원들과 전국철거민연합회가 대치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2019.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온유 기자 = 서울 강남구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개포주공1단지 종합상가 내부에 머물며 퇴거에 불응하던 세입자들이 모두 밖으로 나왔다. 그동안 사실상 중단상태였던 이곳 재건축 사업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개포주공1단지 상가 내에 있던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관계자와 세입자 등 20여명이 전부 밖으로 나왔다.

7000여세대 규모의 개포주공1단지는 2016년 재건축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세입자들은 지난해 9월까지 이주를 끝내야 했지만 일부가 퇴거에 불응하면서 양측 대치가 이어져왔다.

이에 법원은 개포주공1단지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3차례 명도 강제집행을 시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재건축 조합원들이 오는 6월1일까지 멸실신고를 못할 경우에는 결국 건물을 소유한 것으로 여겨져 재산세뿐 아니라 종합부동산세를 내야 했다.

그러나 조합원과 세입자 및 전철연이 일부 협의에 성공하면서 재건축 사업은 본격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조합원 측은 "아직 아파트 세대가 몇 곳 남아있지만 추후 설득과 협의를 통해 퇴거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3차 명도 강제집행 시도에서 빚어진 충돌로 총 11명의 전철연 관계자가 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연행됐다. 또 전철연 측 7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됐으나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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