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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더 바르트, 손흥민 향한 아빠미소 "이 녀석은 100점"

등록 2019.04.18 16: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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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시절 '부자지간'으로 불린 사이

토트넘 이적했을땐 "성공할 요소 갖췄다" 칭찬하기도

판더바르트 손흥민

판더바르트 손흥민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에서 손흥민(27·토트넘)과 한솥밥을 먹으며 '아빠' 노릇을 했던 라파엘 판 더 바르트(36)가 '아들'같은 손흥민에게 "100점"을 줬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안방 1차전에서 1-0 승리를 챙긴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4-4를 기록했으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이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전반 10분 만에 두 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진출에 디딤돌을 놨다.

손흥민의 활약상에 판 더 바르트가 웃었다.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이 녀석은 100점"이라는 글과 함께 손흥민과 같이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판 더 바르트에게 손흥민은 '직속 후배'다.
【함부르크(독일)=AP/뉴시스】 함부르크 시절의 손흥민과 라파엘 판 더 바르트

【함부르크(독일)=AP/뉴시스】 함부르크 시절의 손흥민과 라파엘 판 더 바르트

판 더 바르트는 2005~2008년, 2012~2015년 함부르크에서 뛰었다.

손흥민이 성인 무대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한 2012~2013시즌에는 둘이 함께 1군 무대를 누볐다. 공격수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췄는데 당시 독일 언론은 두 선수를 부자지간으로 묘사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에서 2년 동안 뛴 적도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첫 해, 판 더 바르트가 공개적으로 손흥민에게 힘을 실어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판 더 바르트는 2015년 9월11일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함께 뛰었다. 그는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토트넘에서 성공하기 위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덴마크 수페르리가 에스비에르fb에서 은퇴한 그는 다트 선수로 전업했다.

영국 '더 선' 등에 따르면 판 더 바르트는 형인 페르난도 판 더 바르트와 함께 다음달 4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서 열리는 덴마크 다트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네덜란드는 다트 강국으로 잘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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