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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야간 무더위 쉼터' 18곳 운영…폭염취약 노인 대상

등록 2019.07.02 1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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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무더위 쉼터'를 오는 8월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모습. 2019.07.02. (사진=노원구 제공)

【서울=뉴시스】서울 노원구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무더위 쉼터'를 오는 8월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 모습. 2019.07.02. (사진=노원구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취약한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무더위 쉼터'를 오는 8월31일까지 두 달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는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집에 에어컨이 없는 폭염취약 어르신을 대상으로 야간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독거, 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이다. 현재 노원구의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인구는 2만512명, 노인돌봄기본서비스대상자는 2238명이다.

야간무더위 쉼터 운영 장소는 노원구청 대강당, 경로당, 복지관, 문화 공간 등 총 18곳이다. 폭염취약 어르신이 동주민센터와 어르신돌봄지원센터에 이용희망 신청을 하면 폭염특보 발령 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구청 쉼터에는 어르신 20명이 쉴 수 있도록 20개의 텐트가 설치된다. 쾌적한 냉방도 제공된다. 텐트는 3~4인용으로 편안한 잠자리와 사생활 보호가 가능하고 개인용 배게, 이불, 매트, 식수 등도 마련돼 있다.

어르신들이 무료하지 않도록 TV도 설치된다. 자원봉사단체 건강 마사지 서비스와 혈압체크, 치매예방 생활 규칙 등 어르신들에게 유용한 건강정보 프로그램 또한 운영된다. 어르신 안전을 위해 의료 인력을 포함해 직원 3명이 근무한다.

구는 동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자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쉽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차량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구청 근처 유휴 문화공간인 상계예술마당가 무더위쉼터로 활용된다. 월계권역 거점 쉼터공간으로 월계어르신복지센터에도 무더위쉼터가 설치된다. 경로당 쉼터는 15곳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해 111년만의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야간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올 여름에도 폭염에 대비해 모든 예산과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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