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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러위청 "중러, 한반도 정치적 해법 위한 협력 계속"

등록 2019.11.26 23:2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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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한반도 핵문제 관련 문건 관련국들에 전달"

"중러, 한반도 정치 프로세스에 항상 중요한 기여"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산책하고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군축 분야에서의 협력 지속과 무역 문제로 대립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견제했다.시 주석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2019.06.06.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5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산책하고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군축 분야에서의 협력 지속과 무역 문제로 대립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를 견제했다.시 주석은 오는 7일까지 러시아에 머물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다. 2019.06.06.


[런던=뉴시스]이지예 기자 = 중국의 러위청(樂玉成) 외교부 부부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핵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 부부장은 25일(현지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핵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법을 찾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고 파키스탄 매체 우르두포인트가 보도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핵문제에 관한 조사 문건을 작성한 뒤 의견 수렴을 위해 여타 관련국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정치 프로세스에 항상 중요한 기여를 해 왔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의 모든 문제가 적절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핵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증진하며 비핵화의 길을 추구해 왔다고 주장했다.
 
러 부부장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블라디미르 티토프, 이고르 모르굴로프, 안드레이 루덴코 등 외무차관들과 만나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쌍중단·쌍궤병행'이라는 중국식 비핵화 해법과 러시아의 단계적 비핵화안을 담은 '중·러 공동행동계획'을 한반도 비핵화 공동 로드맵으로 제시해 왔다. '쌍중단'은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멈추고 미국은 대규모 군사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이다. '쌍궤병행'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체제 전환을 동시에 추진하자는 내용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중국과 러시아가 한반도 비핵화 해법을 업데이트해 북한에 제공했다며 추후 다른 6자 회담 참여국들에도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주 제1차 북러 전략대화 참석차 모스크바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과 만나 한반도 정세와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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