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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중국 춘절 연휴 여객수송량 35%↓...“신종코로나 여파”

등록 2020.02.06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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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철도역 앞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이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수백만 명이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와 겹쳐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20.01.20.

[베이징=AP/뉴시스]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철도역 앞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우한 폐렴이 수도 베이징에서도 발생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휴를 맞아 수백만 명이 열차와 비행기를 이용하는, 중국에서 가장 인구 이동이 많은 시기와 겹쳐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020.01.20.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급속도로 퍼지는 중국에서 춘절 연휴 전후 27일 동안 항공과 철도, 도로 여객수송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감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이날 1월10일부터 2월5일까지 여객수송량이 연인원 13억1800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처럼 대폭 줄었다고 밝혔다.

도로 여객운송량은 10억7000만명으로 36.3% 줄었으며 철도가 1억9700만명으로 26.9%, 항공기(군용기 제외)가 3573만명으로 27.3% 각각 감소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상순 춘절 연휴 기간 귀성 등으로 1월10일부터 2월18일 사이 40일 동안 연인원 30억명이 이동한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후베이성 우한(武漢)을 발원지로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감염 우려에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고조, 이동을 위축시켰다.

우한폐렴이 악화한 1월29일 이래 여객수송량은 일일 평균 1300만명 정도로 떨어져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이상 격감했다.

교통운수부는 오는 18일까지 여객운송량도 우한폐렴 여파로 연인원 4억명 안팎으로 줄어 작년보다는 70%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기 여객 경우 6일부터 12일까지 예약량이 작년 동기 대비 40% 정도에 머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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