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지난해 신설법인 10만9000개..."사상 최고치 경신"

등록 2020.02.10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 (사진 =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서울=뉴시스] 표주연 기자 = 지난해 신설법인이 10만9000개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19년 신설법인이 전년 대비 6.7%(6,832개) 증가한 10만8874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모두 증가 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해 업종, 나이에 따라 치우치지 않고 골고루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은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증가세가 나타나 고령화 시대에 맞는 경력기반 창업이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간편식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에 힘입어 음식료품 제조업 증가가 전체 제조업 증가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2만3125개, 21.2%), 제조업(1만9547개, 18.0%), 부동산업(1만4473개, 13.3%), 건설업(1만619개, 9.8%) 순으로 신설됐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1만9547개로 전년 대비 3.1%(593개) 증가했다. 고무·화학(381개↓, 11.8%↓)이 감소했지만, 음식료품(476개↑, 17.1%↑), 기계·금속(151개↑, 3.7%↑) 등이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 신설법인은 2018년 대비 11.8%(7778개) 늘어난 7만3884개로 나타났다. 부동산업(4328개↑, 42.7%↑)이 다주택자에 대한 과세 강화에 따라 법인설립이 크게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149개↑, 14.8%↑)은 컨설팅 시장의 확대에 따라 컨설팅업을 중심으로 신규 법인설립이 늘었다. 정보통신업(554개↑, 6.8%↑)은 IC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도 전체 신설법이 소폭 증가했다. 도·소매업(153개↑, 0.7%↑)은 소폭증가했고, 숙박·음식점업(325개↑, 18.2%↑)은 크게 늘었다.

건설업도 전년 대비 5.5%(550개) 증가해 기존 증가세를 이어갔다.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19.6)에 따른 건설업 등록기준 완화와 4분기 건설수주액이 증가로 전환되며 하반기 들어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3만7164개, 34.1%), 50대(2만8,560개, 26.2%), 30대(2만2929개, 21.1%) 순으로 법인을 새로 설립했다. 청년층(6.9%↑)과 60세 이상(13.8%↑)을 비롯한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특히 30세 미만은 도·소매업(383개↑), 부동산업(146개↑), 정보통신업(113개↑)을 중심으로 증가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전자상거래 및 ICT 산업 위주의 증가세를 보였다. 60세 이상은 부동산업(618개↑), 제조업(338개↑), 농·임·어·광업(291개↑) 순으로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