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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분기 中 스마트폰 판매 신종코로나로 최대 절반 감소"

등록 2020.02.11 10: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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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 분석 "판매점 정기휴업·생산 복구 지연 때문"

[올댓차이나] "1분기 中 스마트폰 판매 신종코로나로 최대 절반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3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확산 일로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때문에 전년 동기 대비 최대 50% 격감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콩 동망(東網) 등은 11일 시장조사 업체 카날리스(Canalys)의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폐렴이 급속히 퍼지면서 판매점이 장기휴업에 들어가고 5세대(5G) 휴대폰 출하량도 부진하며 각 제조업체의 생산도 완전 복구되지 않은 점에서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절반 이하로 떨어질 공산이 농후하다고 전했다.

카날리스는 "중국에서 대규모 이벤트가 금지된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메이커의 신제품 발표가 중지되거나 연기될 수밖에 없다"며 1분기 출하량을 시산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반감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다른 미국 유수 정보기술(IT) 시장분석 업체 IDC는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30% 크게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2019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은 8530만대로,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감소했다.

애플 아이폰을 중국에서 대량 조립하는 대만 훙하이 정밀은 춘절(설) 연휴가 끝났지만 우한폐렴 여파에 생산라인의 가동을 완전히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점 폐쇄기간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는데 재개점 일정을 아직 잡지 못하고 있다.

훙하이 정밀은 10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鄭州)에 있는 공장의 조업 재개를 당국으로부터 허가 받았지만 광둥성 선전(深圳) 공장의 가동 인가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한다.

중국 최대 스마트폰 생산업체 화웨이(華爲) 기술은 생산력이 정상이라고 설명했으나 자세한 내용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화웨이는 중국 다른 스마트폰 업체와 마찬가지로 생산량 대부분을 외부에 맡기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내 스마트폰 공장이 조만간 풀가동에 들어가지 못할 경우 각 업체는 최신기종 발매를 늦춰야만 한다고 진단했다.

대만 조사회사 트렌드포스는 10일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1분기 12% 감소한 2억7500만대에 그쳐 5년 만에 저수준으로 떨어진다고 예상했다.

애플 아이폰 생산 대수도 10% 줄어든 4100만대로 점쳐졌다. 화웨이 생산량은 15% 준 4250만대로 전망됐다.

트렌드포스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는 주력 생산거점이 베트남이기 때문에 우한폐렴 영향을 가장 적게 받으면서 1분기 생산량이 7150만대에 달해 전년 동기에 비해 3% 정도 주는데 머물 것으로 관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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