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9개 자치구, 국민안심마스크 보급…1개당 2200원 공적구매
면마스크와 필터 4매로 공급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마스크 5부제 시행 둘째 주인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시민들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03.17. [email protected]
동북권 9개 자치구는 중랑구, 종로구, 중구,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다.
서울시 동북권 자치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회장인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1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패션 봉제업체들의 경영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세탁과 재사용이 간편한 면마스크를 생산해 보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생산·보급할 국민안심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2중으로 된 면 원단 사이에 정전기 필터를 삽입·교체할 수 있는 형태다. 면마스크 1개 필터 4매를 한 세트로 포장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면마스크 안쪽에 보면 필터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여기에 필터를 교체해 사용이 가능하다. 1개당 2200원에 공적 구매로 납품된다.
제품 생산은 각 지역 봉제업체 조합이 맡는다. 성능 검증은 협의회가 한다. 9개 자치구는 자치구별로 최소 10만장 이상 구매한다. 각 자치구는 30% 이상의 선급금을 먼저 봉제업체에 지급하고 제품을 납품받은 후 이를 공무원, 유관기관 종사자, 저소득층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협의회는 국민안심마스크가 KF80 이상 수준의 비말(침방울) 차단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향후 구청장 협의회를 통해 국민안심마스크를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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