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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 등에 급반락 마감...H주 4.02%↓

등록 2020.03.23 18: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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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 등에 급반락 마감...H주 4.0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에 대응해 미국이 추진하는 2조 달러 경제대책이 난항을 겪는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재차 냉각하면서 급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1108.94 포인트, 4.86% 대폭 떨어진 2만1696.13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2016년 12월 하순 이래 3년3개월 만에 저가권으로 주저앉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366.91 포인트, 4.02% 크게 하락한 8751.76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기지원책이 야당 민주당의 견제로 불투명감이 증대함에 따라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국제 유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투자가의 리스크 회피 심리를 다시 자극했다.

홍콩 코로나19 환자가 해외 유입으로 급증한 것도 불안을 증폭해 매도를 불렀다.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4월20일 재개하려던 학교수업을 무기한 연기한다는 발표 역시 경제활동 축소 우려를 고조시켰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0개 종목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3.2%, 유방보험도 5.3%, 영국 대형은행 HSBC 5.9%, 중국핑안보험과 중국인수보험 3.6% 각각 내렸다.

중국 4대 국유은행은 2.6%에서 4.4% 밀렸고 초상은행이 6.3% 급락했다.

홍콩 은행주는 차타드가 8.7%, 동아은행 8.6%, 항셍은행 6.3%, 중은홍콩 5.5%, 바오청과 훙리금융 7%와 3.7% 각각 곤두박질쳤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7.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8%, 스마트폰주 샤오미 6.5% 떨어졌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이 13.0%, 중화가스 13% 이상, 청쿵실업 9.3%, 청쿵기건과 청쿵허치슨, 뎬넝실업 6.6~7.6% 각각 하락했다.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7.8%, 중국해외발전과 화룬치지 7.5%와 7.3%, 룽후 6.3%, 완커기업 7.1%, 룽촹중국 7.0%, 중국헝다 17% 각각 급전직하 했다.

또한 중국 자동차주 비야디는 9.1%, 화천차 10.1%, 지리차 8.0%, 둥펑차와 베이징차, 광저우차가 5.3~6.2% 밀려났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 7.5%, 인허오락 5.8%, 신하오 국제 13.6%, MGM 중국 7.6%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375억4900만 홍콩달러(약 22조4562억원)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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