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뉴욕 증시 약세에 속락 개장... H주 0.66%↓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악화로 뉴욕 증시가 하락한 것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면서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9.89 포인트, 0.49% 떨어진 2만4025.45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4.09 포인트, 0.56% 밀려난 9670.61로 출발했다.
BOA와 시티그룹 등 미국 대형은행이 순익감소 결산을 발표한 것도 은행주를 중심으로 매도를 부르고 있다.
영국 대형은행주 HSBC가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중은홍콩과 항셍은행, 중국건설은행을 비롯한 중국 국유은행주도 나란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신세계 발전과 청쿵실업 등 홍콩 부동산주 역시 내리고 있다. 중국 통신주와 석유주, 홍콩 공익주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와 중국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1.37%와 1.06%,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은 1.28% 각각 오르고 있다.
비야디 전자와 가오웨이 전자 등 스마트폰 부품주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19분(한국시간 11시19분) 시점에는 172.85 포인트, 0.72% 내려간 2만3972.49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20분 시점에 40.82 포인트. 0.66% 하락한 9683.8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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