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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1~3월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 ASF 확산에 29% 격감

등록 2020.04.17 1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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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9월1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상점에서 고객이 돼지고기를 구매 중인 모습. 2019.10.17.

【베이징=AP/뉴시스】9월11일 중국 베이징의 한 상점에서 고객이 돼지고기를 구매 중인 모습. 2019.10.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 1~3월 1분기 중국 돼지고기 생산량은 작년 8월 발병해 전역으로 퍼진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9.1% 격감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은 국가통계국이 17일 발표한 2020년 1분기 관련 통계를 인용해 1~3월 돼지고기 생산량이 1038만t에 그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돼지고기 생산량은 ASF가 맹위를 떨치면서 16년 만에 최저인 4260만t에 머물렀다. ASF 전파로 어미돼지를 비롯한 사육 돼지가 수억 마리 단위로 대량 살처분됐다.

ASF가 수그러들면서 정부의 대규모 지원책을 바탕으로 양돈 농가가 사육 두수의 회복을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예년 수준을 회복하려면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른 수급 문제 때문에 돼지고기 생산이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코로나19 차단 억제를 위해 식육 가공업계는 2월에는 거의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3월 들어 시장에 대한 공급이 재개했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보다 116%나 폭등하고 있다.

1분기 전체로 돼지고기와 쇠고기, 양고기, 닭고기를 망라하는 식유 총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5% 줄어든 1913만t으로 주저앉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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