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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등교재개 보수적으로"…24일 고3 학평 시행여부 내일 판가름

등록 2020.04.19 18: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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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어린이날까지 16일 추가 시행

등교+원격수업 2·3부제 가능시점 "신중히 타진"

등교는 5월초까지 어렵다는 가능성 높았던 상황

"올해 첫 학평, 서울교육청 내일 오전 발표할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4.1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황 등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소 완화된 형태로 5월5일까지 연장되면서 등교개학도 최소한 해당 시점까지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고등학교 3학년 42만여명을 등교시켜 치르려던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시행 여부는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정책실장은 19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결과 정례브리핑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말처럼 초·중·고등학생들의 등교 개학은 가장 보수적으로 접근할 부분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소 완화한 '사회적 거리두기' 형태로 4월20일부터 5월5일까지 연장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공공부문은 밀접접촉이 덜한 자연휴양림 등부터 방역수칙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그러나 학교는 5월 초까지 등교개학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등교를 선택했다가 확진 환자가 급증한 싱가포르의 사례부터 총선, 부활절 등을 거치면서 '조용한 감염'이 늘어났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됐다.

교육부도 당초 4월 말 등교개학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을 갖고 온라인 개학 이후 원격수업과 출결수업을 병행하는 식으로 2부제 또는 3부제 방식을 구상해 왔다.

하지만 경북 예천 등 발생원인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의 감염 등으로 말미암아 이달 중순부터 신중 기조로 전환했다.

김 실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된 상황을 신중하게 보고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의 병행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감염병 전문가, 중대본 전체 의견을 모아 점차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고3 42만명을 등교시켜서 치르려 했던 올해 첫 학평의 실시 여부는 내일 오전 중 판가름날 예정이다.

김 실장은 "(학평은) 17개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협의해 운영한다"며 "담당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왔으며 그 결과를 내일(20일) 아침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보도자료를 내기로 결정됐다"고 못박았다.

학평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형태로 전국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치르는 시험이다. 올해 첫 학평은 서울시교육청 주관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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