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환자 902명·이틀째 1000명 하회...누계 5만8473명
추가 사망자 16명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최대·총 1148명으로 급증
재유행 진원 도쿄 207명 2일만에 200명대·오사카도 185명
[도쿄=AP/뉴시스]18일 일본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한 공원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다. 2020.08.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오사카부 등 도시는 물론 지방으로 퍼지며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8일 하루동안 신규 환자가 900명 넘게 생기고 새로 16명이나 숨졌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후 9시50분까지 누계 환자가 5만8473명으로 6만명에 육박했다고 전했다.
도쿄도에서 207명, 오사카부 185명, 가나가와현 84명, 후쿠오카현 57명, 지바현 38명, 오카나와현 33명 등 902명이 발병했다.
수도 도쿄도에서 코로나19에 새로 걸린 환자가 이틀 만에 다시 200명을 넘어섰다.
새 환자는 10세 미만에서 90대까지 퍼졌으며 이중 20대와 30대가 111명으로 54%를 차지했다. 중증환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나 31명이 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5만7761명에 이르렀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5만8473명이다.
일본 국내 감염자 가운데 이날 오사카부 6명, 도쿄도와 후쿠오카현 각 3명, 구마모토현과 미야기현, 아이치현, 사이타마현 각 1명 합쳐서 16명이 추가로 숨졌다.
일일로는 5월25일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 이래 가장 많았다. 사망자는 1135명이 됐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114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또한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5만7761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1만8082명으로 전체 3분의 1 가까이다.
이어 오사카부가 7101명, 가나가와현 3987명, 아이치현 3848명, 후쿠오카현 3728명, 사이타마현 3277명, 지바현 2518명, 효고현 1949명, 오키나와현 1689명, 홋카이도 1638명, 교토부 1164명, 기후현 520명, 이시카와현 486명, 이바라키현 463명, 나라현 440명, 히로시마현 437명, 시즈오카현 425명, 구마모토현 417명, 시가현 354명, 가고시마현 335명, 도야마현 323명, 군마현 321명, 미야자키현 299명, 미에현 288명, 도치기현 282명, 와카야마현 209명, 사가현 199명, 나가사키현 189명, 미야기현 186명, 후쿠이현 155명, 나가노현 150명, 야마나시현 149명, 시마네현 133명, 니가타현 132명, 오카야마현 128명, 오이타현 120명, 에히메현 110명, 후쿠시마현 109명이다.
다음으로 고치현 103명, 도쿠시마현 95명, 야마구치현 84명, 야마가타현 76명, 가가와현 68명, 아키타현 44명, 아오모리현 33명, 돗토리현 21명, 이와테현 9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715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18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243명으로 늘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18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4만2284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4만2943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16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859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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