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집회 투입' 경찰 절반 코로나 검사…"양성 없어"
19일 오후 4시 기준 3793명 검사
1807명 음성…전체 대상 7613명
21일 종료 예정…순차 현장 투입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광복절 도심 집회에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되었던 경찰들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08.19. [email protected]
19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집회 대응 인원에 대한 검사는 전체 7613명 가운데 약 절반인 3793명까지 진행됐다. 같은 시간 기준 음성판정을 받은 인원은 1807명이며, 양성 판정자는 없었던 것으로 집계된다.
지난 15일 일부 기독교계와 보수단체가 광화문 일대에서 강행한 집회는 최근 전국 단위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서 경찰은 해당 집회 대응에 동원된 경찰 부대 인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수 검사는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등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지방에서는 일부 검사가 끝난 곳이 있으며 상대적으로 인원이 많은 수도권 지역은 종료까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전수 검사는 오는 21일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판정된 경찰 부대부터 순차적으로 현장에 투입할 방침"이라며 "국민과 현장 경찰관 안전, 건강을 위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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