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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나와도 코로나19 끝 아냐...예전으로 못돌아가"

등록 2020.08.22 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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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일상 생활서 바이러스 억제하고 관리해야"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2.11.

[제네바=AP/뉴시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이 나온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며 모두가 생활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은 중요한 도구다. 가능한 빨리 백신을 확보하길 바란다"며 "하지만 그럴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백신이 있더라도 이 것만으로 팬데믹이 끝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갖고 있는 모든 도구를 활용해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스스로와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일상 생활을 조정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사람과 가정이 지역의 전염 수준을 알고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이해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동시에 우리는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며 돌아갈 수도 없다"며 "역사적으로 집단 발병과 팬데믹은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켰다. 이번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팬데믹은 기후 변화 대응 노력에 속도를 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 새로운 자극을 줬다"며 환경을 고려한 사회경제 재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취약하다는 게 사실"이라며 "지역사회 감염과 새로운 제한 가능성을 예방하려면 각국이 신속하게 집단발병을 식별하고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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