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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민당, '포스트 아베' 선거 약식 선거로 결정

등록 2020.09.01 14: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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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394명+도도부현 지부연합회 141표 선거로 확정

[도쿄=AP/뉴시스]지난 3월 12일 일본 도쿄 소재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기립하고 있다. 2020.07.28.

[도쿄=AP/뉴시스]지난 3월 12일 일본 도쿄 소재 국회에서 열린 중의원 본회의에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기립하고 있다. 2020.07.2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집권 자민당은 1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총재 선거'를 약식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1일 NHK 등에 따르면 자민당 도쿄도 연합외는 이날 오전 간부회를 열고 아베 총리의 후임을 선출하는 총재 선거를 당원 투표를 하지 않는 '예비선거'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일본은 집권당의 총재가 총리가 된다.

원래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과 당원이 같은 규모의 표를 내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현재 국회의원 394명과 당원 394표를 합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가 조기 퇴임하면서 이번에는 국회의원표 394표와 도도부현(都道府県) 지부 연합회 대표 141표 등 총 535표로 총재를 선출하게 됐다.

도도부현 지부 연합회 대표의 표는 47개 전 지역에 각각 3표씩 할당하는 방식이다.

국회의원의 표에 더 큰 영향력이 실리게 됐다. 여론의 지지가 높으나 당 내 기반이 약한 유력 '포스트 아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63) 전 간사장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당내 반발이 있었으나 결국 당원 투표는 치르지 않게 됐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고바야시 후미아키(小林史明) 중의원 의원 등은 자민당 본부를 방문해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에게 당원 투표를 요청하는 서명을 전달했다. 국회의원 140명의 서명과 지방의원 400여명의 서명이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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