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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스런 SK네트웍스 "검찰 수사에 협조 중"

등록 2020.10.06 15: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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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검찰이 SK네트웍스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2020.10.06.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검찰이 SK네트웍스의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중구 SK네트웍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이동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장부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2020.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비자금 의혹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적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최신원 회장의 자택과 SK네트웍스 서울사무소 등 10개 장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관련 물증을 확보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검찰수사에 대해 협조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이 어려워 공식 입장을 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전준철)는 SK네트웍스의 비정상적 자금 흐름을 포착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검찰에 관련 자료를 이첩했으며, 검찰은 이첩받은 자료를 분석, 최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등을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의심스러운 금융거래를 들여다보는 업무를 주로 한다.

검찰 수사는 SK네트웍스 내 비자금 조성 의혹 등에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SK그룹이나 최태원 회장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다. 최신원 회장은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둘째 아들이며, 최태원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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