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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文대통령, 피격 공무원 아들에 허망한 위로만"

등록 2020.10.06 16:08:33수정 2020.10.06 16: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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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조사 결과 듣자는 게 위로로 적절한가" 비난

"대통령, 가해자 편 아닌 국민 편에 서 있어야 했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06.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영상으로 열린 제5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0.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국민의힘이 북한 군 총격에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 아들의 편지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답변에 "오늘도 여전히 대통령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6일 논평에서 "대통령은 결국 답하지 않았다. 고등학생 아들이 듣고 싶은 사실엔 고개를 돌렸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월북의 근거인양 평범한 가장의 빚만 들춘 해경의 조사 결과를 듣자는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사람을 죽이고도 큰 소리 치는 북한의 눈치를 보며 진행되는, 의미 없는 수색을 지켜보자는 게 나락에 빠진 유족에 대한 위로로 적절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마저도 대변인을 통한 대리 답변에 그쳤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외려 포기를 종용하는 듯 한 허망한 위로를 듣고자 이 나라 대통령님께 어린 학생이 한 맺힌 편지를 올린 것은 아닐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대통령은 가해자 편이 아닌 국민 편에 서 있어야 했다. 오늘도 여전히 대통령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관련 보도내용을 보고 받은 참모진 회의에서 "아버지를 잃은 아들의 마음을 이해한다. 나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했다.

그러면서 "해양경찰이 여러 상황을 조사 중에 있다. 해경의 조사 및 수색 결과를 기다려보자"면서 "어머니, 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견뎌내기 바라며 위로를 보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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