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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ASF 돼지 모두 살처분…농가 15곳 긴급통제

등록 2020.10.09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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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도내 최초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화천군 상서면의 한 돼지사육 농가 돼지들이 9일 오전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전량 살처분됐다. (사진=독자 제공) 2020.10.09. photo@newsis.com

[화천=뉴시스] 장경일 기자 = 강원도 최초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화천군 상서면  돼지사육 농가의 돼지들이 9일 오전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전량 살처분됐다. (사진=독자 제공) [email protected]


[화천=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화천군이 9일 상서면 돼지사육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농가에 대한 살처분 조치와 확산 차단에 나섰다.

화천군은 최문순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지역의 돼지사육 농가 15호에 2명씩 긴급 통제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모든 돼지사육 농가에 대한 일반인과 일반차량 출입이 제한되고 당분간 도축, 출하, 분뇨 방출도 중단된다.

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굴착기 2대와 인력 28명을 동원해 ASF 발생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 940마리 중 최근 도축된 219마리를 제외한 721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오후까지 매몰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중앙가축방역심의회 권고에 따라 해당 농가에서 10㎞ 이내에 있는 농가 2곳의 돼지 1525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협의하고 있다.

군은 자체 보유한 방제차량 6대와 농식품부 광역방제기 2대, 축협 방제차량 2대, 군부대 제독차량 4대 등을 동원해 지역 내 모든 돼지사육 농가 주변 도로도 방역소독한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 모임도 금지하고 인근 청소년 야영장을 긴급 폐쇄했으며 발생지 인근 군부대에 이동제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문순 군수는 "필요한 방역물품을 소진 전에 미리 확보하고 농가별 출입통제와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가축 매몰지 사후 관리방안까지 함께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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