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인당 6000원 할인…영화·전시·공연·스포츠 소비쿠폰 재개
22일부터 차례로 재개…"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
8대 소비 할인권 중 숙박·여행·외식 3종은 제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며 관중 수용이 가능해진 13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를 찾은 관중들이 거리를 두어 관람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이런 내용의 '철저한 방역관리에 기반한 소비 할인권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이용 인원의 제한, 출입자 명단 관리, 이용자 간의 거리 두기 등 방역 관리가 용이한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서 소비 할인권 사용이 가능해진다.
22일부터 박물관은 온라인(문화N티켓) 예매 시 최대 3000원까지 40%가 할인(1인 5매 한도)되며 미술 전시는 온라인 예매(문화N티켓,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 위메프, 티켓링크 등 1인 4매 한도) 및 현장 구매(27일부터 월 1인 6매 한도) 시 1000원에서 3000원까지 할인된다.
공연은 22일부터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8000원이 할인(1인 4매 한도)되며 24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공연 온라인 예배 할인권은 네이버N예약, 멜론티켓,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스24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SK플래닛 등 8개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영화는 28일부터 각 영화관 온라인 예매처(홈페이지, 앱)를 통해 예매 시 1인당 6000원이 할인(1인 2매 한도)되며 30일부터 사용할 수 있다.
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카드사별 당첨자가 정해진 기간(11월2일~30일)에 8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3만 원을 환급(캐시백 또는 청구할인)한다.
중대본은 방역적으로 위험성이 수반되는 숙박과 여행, 외식 등 3개 분야는 이번 조치에 포함하지 않으며 향후 감염 확산 상황을 고려해 재개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소비 할인권이 적용되는 시설 사업자에 대해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방역 소독 등 핵심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부과한다. 소비자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준수에 동의하는 경우에만 할인권을 발급한다.
영화관,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공연장 방역 지킴이(450명) 등 인력 지원 등 방역 지원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2일부터 영화관,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등 관련 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문화 분야의 소비 할인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산업 종사자에게 도움이 되고, 장기간의 코로나19 유행으로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든 국민들께도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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