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선택]트럼프, 경합주 대부분 우세…선거인단 300명 안팎 가능성
러스트벨트·선벨트·신격전지 등 10곳 중 9곳 우위·확정
남은 개표·우편투표 추가 도착분 미반영 결과
[불헤드시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애리조나 불헤드시티에서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0.10.29.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뿐만 아니라 올해 새로운 격전지로 떠 오른 주까지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았고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장한 주가 23곳(워싱턴DC 포함)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상황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판세로는 대통령 당선을 위한 선거인단 '매직 넘버' 270명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인디애나(11) ▲테네시(11) ▲미시시피(10) ▲미주리(10) ▲앨라배마(9) ▲사우스캐롤라이나(9) ▲켄터키(8) ▲루이지애나(8) ▲오클라호마(7) ▲아칸소(6) ▲캔자스(6) ▲유타(6) ▲네브래스카(5) ▲웨스트버지니아(5) ▲아이다호(4) ▲알래스카(3) ▲몬태나(3) ▲노스다코타(3) ▲사우스다코타(3) ▲와이오밍(3)에서 승리가 예측됐다.
미 언론과 선거분석 기관들이 트럼프 대통령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던 곳들로, 이 곳의 선거인단을 모두 합하면 130명이다.
여기에 북부 '러스트 벨트'와 남부 '선 벨트' 등 6개 주와 오하이오와 아이오와, '공화 텃밭' 텍사스 및 조지아 등 주목해야 할 경합주 10곳 중 9곳에서 우세하다. 이 중 초미의 관심사였던 ▲플로리다(29) ▲오하이오(18) ▲아이오와(6)도 승리가 확정됐다.
여기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이 총 183명이다.
현재 우세한 다른 경합주까지 포함할 경우 재선을 위한 선거인단 '270'명에 육박한다. 다만 이것은 남은 개표 결과와 추가 우편투표 결과를 감안하지 않은 결과다.
'러스트 벨트' ▲위스콘신(10)은 72% 개표 수준에서 51.3%(바이든 47.0%), ▲미시간(16)은 56% 개표에서 53.4%(바이든 44.8%), ▲펜실베이니아(20)는 62% 개표 상황에서 56.9%(바이든 41.8%)다.
'선 벨트' ▲노스캐롤라이나(15)는 95% 개표 수준에서 50.1%(바이든 48.7%)다. ▲애리조나(11)는 76% 개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53.6%(트럼프 45.0%)로 우위다.
공화당 아성이었지만 격전지로 분류됐던 ▲텍사스(38)와 ▲조지아(16)도 개표가 진행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한 상황이다. 텍사스는 91% 개표에서 52.3%(바이든 46.2%), 조지아는 81% 개표 수준에서 53.0%(바이든 45.8%)다.
현재 상황에서 경합주 우세 지역까지 반영하면 트럼프 대통령은 총 2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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