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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자율운전 AI 중국 디핑셴 7600억원 자금 조달

등록 2021.01.03 23: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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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평가액 40억$ 연내 커촹판 상장...시장 규모 2030년까지 1000억$

중국 자율운전 AI 반도체 디핑셴 지치런

중국 자율운전 AI 반도체 디핑셴 지치런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자율운전용 인공지능(AI) 칩을 생산하는 중국 디핑셴 지치런(地平線機器人 호라이즌 로보틱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7억 달러(약 761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재경망(財經網) 등은 3일 디핑셴 지치런이 올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실시한 '시리즈C' 투자유치에서 이같이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위안 캐피털(五源資本), 가오링 창투(高瓴創投), 진르 캐피털(今日資本), 노이만 어드바이저(Neumann Advisors), 궈타이 쥔안 국제(國泰君安國際), KTB 등이 디핑셴에 대한 출자에 참여했다.

디핑셴은 AI 칩을 중국 자동차 메이커의 일부 차종에 탑재를 시작했으며 자금을 추가 확보에 개발을 가속하는 한편 연내 신규주식 공모(IPO)에 나설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2019년에 이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디핑셴은 증자를 하면서 기업가치가 4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됐다.

디핑셴은 상하이 증시의 첨단 기술기업 시장인 커촹판(科創板)에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百度)에서 AI 개발을 맡은 위카이(余凱)가 2015년 창업한 디핑셴은 작년에는 충칭창안 자동차(重慶長安汽車)가 AI 칩을 채택하면서 상용화를 실현했다.

중국 정부는 2025년을 목표로 신차 판매량의 절반을 조건부 자율운전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두와 차량 공유앱 디디추싱(滴滴出行) 등이 자율운전차 개발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디핑셴의 수요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매체는 2030년까지 운행 차량에는 평균가격 1000달러에 이르는 AI 반도체를 장착하면서 관련 시장 규모가 연간 1000억 달러에 반도체 부문 가운데 최대 단일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점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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