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센터·효정요양' 3명 추가…집단확진 병원 동일집단 격리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중형병원에서 의료진과 환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발생해 병원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email protected]
15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지역에서는 효정요양병원 확진자의 가족과 BTJ열방센터 방문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누적 1415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광주1413번~1415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1413번 확진자는 효정요양병원 종사자 확진자의 가족으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이로써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후 이날까지 137명으로 늘었다.
광주1414번 확진자는 BTJ열방센터 방문이 확인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광주지역 열방센터 확진자는 총 67명이다.
광주1414번 확진자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로부터 받은 광주지역 방문자 45명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며 43명이 검사를 마쳤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1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1명은 타지역으로 이관조치해 광주지역은 현재까지 모두 검사가 이뤄졌다.
광주1415번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밀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와함께 전날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중앙병원은 일부 층이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됐다.
이 병원은 투석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가 있어 이동이 불가능함에 따라 의료진 9명과 환자 19명 등은 병원에서 치료가 이뤄진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확진자를 제외하고 중앙병원 입원환자와 종사자의 노출 범위는 넓지 않다"며 "노출 위험도는 낮지만 외래 환자에 대한 관리와 퇴원환자에 대한 추적검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고의로 검사를 회피하는 자는 고발 의뢰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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