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대기오염 2020년에 개선...코로나 규제 기여"
전국 337개 도시 PM2.5 평균 8.3%↓...㎥당 33㎍로 떨어져
【베이징=신화/뉴시스】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28일 중국 수도 베이징 건물들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다. 2018.03.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해 중국 대기오염 상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조치와 제조업 환경규제 강화로 크게 개선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생태환경부는 이날 관련자료를 공개하면서 지난해 호흡기 등에 악영향을 주민 초미세먼지(PM2.5)가 337개 주요도시에서 평균 8.3% 감소하면서 ㎥당 33㎍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등 대기오염이 극심한 수도권 지역의 PM2.5는 지난해 평균 10.5% 크게 줄어들어 ㎥당 51㎍을 기록했다고 생태환경부는 전했다.
다만 생태환경부는 베이징 등 수도권의 평균 PM2.5가 전국 평균 ㎥당 35㎍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기에 감축 노력에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PM2.5 지침은 연평균 ㎥당 10㎍이다.
생태환경부는 중국 전역의 수질도 2020년 한해 동안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전국 2000만곳에서 채취한 샘플을 조사한 바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한 비율이 85%에 달해 2019년보다 7% 포인트나 상향했다고 생태환경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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