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바이트댄스, 클라우드 게임에 본격 진출..."고객 개척 박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박을 받는 중국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가 진출한 클라우드 게임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바이트댄스 산하 스마트폰 사업 부문 젠궈(堅果)의 프로덕트 매니저 주하이저우(朱海舟)는 웨이보(微博)을 통해 바이트댄스가 손대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아오리(嗷哩)앱이 신청한 이용자 모두에 내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아오리 게임을 개발한 바이트댄스 협력사 푸젠룽옌즈웨과기(福建龍岩指悅科技)는 1년 가까운 연구 끝에 올해 초 공개 테스트판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바이트댄스의 첫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으로 지금은 앱 형태로 서비스하는 초기단계에 있지만 기존 고객의 가세하면서 상당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바이트댄스의 클라우드 게임 사업은 작년 하반기 일반에 공개됐다. 우선은 틱톡의 중국 서비스판 더우인(抖音) 안에서 클라우드 게임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더우인 플랫폼의 방대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게임 시장에 진입을 시도했다.
다만 내부 테스트가 캐주얼 게임을 주체로 했고 화질과 로드 시간 등에서 타사 플랫폼에 비해 크게 뒤처졌기 때문에 핵심적인 플랫폼 개설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장조사 업체 아이리서치(iReserch 艾瑞諮詢) 보고로는 중국 클라우드 게임 인구는 2021년 3억7300만명에 이르고 시장규모 경우 2023년에 1조 위안(약 173조26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를 겨냥해 텅쉰(騰訊 텐센트) HD, 왕이(網易) 등 대형 온라인게임사가 차례로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내놓으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시장에서 거의 존재감이 없던 알리바바도 작년에 클라우드 게입 사업 부문을 개설했고 게임 실황중계 더우위(斗魚)와 후야(虎牙)도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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