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부산 설날 가족모임 뒤 8명 중 6명 확진…추가 사례 가능성"
"연휴기간 동안 가족·친척모임 모니터링"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16일 오후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대구시는 설 연휴 이후 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위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임시선별검사소를 재설치하고 다음 달 14일까지 운영한다. 2021.02.16. [email protected]
방역당국은 다른 지역에서도 설 연휴 간 모임을 통한 전파 사례가 있을 것으로 봤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1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가족·친척 모임과 관련된 확진자와 관련해 "연휴기간 동안의 가족·친척모임에 대해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부산에선 설 연휴 기간인 11~12일 남구 소재 부모님 댁에서 모임을 가진 일가족 8명 중 6명이 확진됐다.
13일 가족 중 1명이 경남에서 먼저 확진된 이후 부산에서 가족 5명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박 팀장은 "현재까지 보고돼서 집계된 사례는 부산에서 연휴기간 2월 11일~12일 동안에 가족모임, 8명 모임이 있었고 그중에 6명이 확진된 사례"라고 말했다.
박 팀장은 "다른 지역에서도 설 연휴 동안의 모임을 통해서 전파된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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