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저가 매수에 1.66% 반등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3일 그간 급락에 반발한 저가 매수가 선행하면서 3거래일 만에 대폭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64.85 포인트, 1.66% 올라간 1만6211.73으로 폐장했다.
1만5992.32로 시작한 지수는 1만5884.55~1만6211.73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4371.60으로 241.94 포인트 올랐다.
지수가 3.1% 떨어짐에 따라 주력 기술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가 유입했다.
미국 장기금리 상승이 일단락하면서 자금유출 우려가 완화하고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이 도착한 것도 매수 안도감을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전부 강세를 보였다. 시멘트·요업주는 1.71%, 식품주 1.36%, 석유화학주 1.81%, 방직주 1.40%, 전자기기주 1.66%, 제지주 3.037%, 건설주 1.43%, 금융주 1.18%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16개는 오르고 172개가 하락했으며 77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2.13%,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도 3.13% 크게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컴퓨터주 화숴전뇌, 통신주 타이완 모바일, 식품주 퉁이기업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푸방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푸성잉융(復盛應用), 이화(怡華), 잉한(穎漢), 정선(政伸), 바오라이(寶徠)는 급등했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렌화전자(UMC)는 1.52% 떨어졌다. 컴퓨터주 광다전뇌, 프린트 기판주 난야전로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페이훙(飛宏), 지샹취안(吉祥全), 타이성커(台勝科), 싱퉁(星通), 커펑(科風)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3022억2900만 대만달러(약 12조1860억원)를 기록했다. 중화항공, 췬좡광전, 렌화전자, 유다광전, 양밍의 거래가 많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