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반발 매수세로 나흘 만에 반등 ...0.2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9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자금유출 우려에 매도 선행하다가 저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4거래일 만에 소폭 반등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2.98 포인트, 0.21% 올라간 1만5853.09로 폐장했다.
1만5715.07로 시작한 지수는 1만5657.92~1만5864.26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983.33으로 2.55 포인트 하락했다.
아시아 시간에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견조하게 움직인 것도 매수 안도감을 부추겼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48%, 식품주 1.51%, 석유화학주 0.61%, 방직주 1.36%, 제지주 3.38%, 건설주 1.09%, 금융주 2.29% 각각 올랐다.
하지만 비중이 압도적인 전자기기주는 반락해 0.36% 떨어졌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538개가 상승하고 344개는 밀렸으며 80개가 보합이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상승했다.
해운주와 항공운송주가 올랐으며 중화전신 등 통신주, 철강주, 식품주 역시 상승세를 탔다.
허캉성(和康生), 펑황(鳳凰), 둥거유팅(東哥遊艇), 선펑(申豐), 중위(中宇)는 급등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컴퓨터주 화워전뇌, 화학주 포모사 페트로 케미컬(臺塑石化)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롄제(聯傑), 시리(矽力)-KY, 선다(神達), 샹숴(祥碩), 카이메이(凱美)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3221억9600만 대만달러(약 12조9684억원)를 기록했다. 췬좡광전, 롄화전자, 신광금융(新光金融), 치푸방(期富邦) VIX, 중화항공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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