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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자 중 확진 6명째…"접종·면역형성 전 감염 가능성"

등록 2021.03.09 16:26:52수정 2021.03.09 1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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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2명 등 의료진 3명 외 3명 추가 확인

"접종 전 감염됐거나 항체형성 전 감염 가능"

[광주=뉴시스]광주·전남사진기자단 = 3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의료진이 희석된 백신을 주사기에 넣고 있다. 2021.03.03.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광주·전남사진기자단 = 3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의성관에 설치된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 대상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의료진이 희석된 백신을 주사기에 넣고 있다. 2021.03.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백신 접종자 가운데 접종 이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이 6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모두 접종 이전에 감염됐거나 면역 형성 전 감염원에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중 확진자는 8일까지 총 6명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간호사 2명과 의료진 1명 외에 추가로 3명이 확인됐다. 이들 3명에 대해선 신분 등 환자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감염과 관련해 접종 전에 이미 감염됐을 가능성과 함께 1차 예방접종을 하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 전 감염될 수도 있다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오후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1차 예방접종 이후에도 충분히 항체가 형성되기 전이라면 감염이 가능하다"며 "예방접종을 받기 이전에 감염된 경우도 있을 수 있어 (예방접종 이후 확진되는) 이 상황 자체가 특이한 상황이거나 오류가 있던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은 국립중앙의료원(NMC) 코로나19 경증환자 수용 신7병동 간호사 2명이 확진됐다. 백신 접종 이후 5일이 지나 발열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간호사 1명이 확진됐고 이어 같은 병동 근무자 전수조사에서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들은 접종 이후 이달 1일 새벽까지 야근조로 함께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백신 접종 이후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되자 방역당국은 접종 후 이틀이 지나서도 발열 증상 등이 있다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은 이날 "접종 후 보통 발열은 이틀 이내에 나기 때문에 이틀 이후에도 발열이 있으면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며 "이 부분을 지침에 일단 명시했고 조금 더 정확히 제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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