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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65세 이상 접종 내일 결론…예방접종전문위 개최

등록 2021.03.09 17:02:07수정 2021.03.09 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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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0일 비공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개최"

영국 등 고령자 효과…전문가도 '접종 가능' 자문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이춘택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03.05.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이춘택병원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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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정부가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을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할지를 두고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어 논의한다.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10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비공개 영상회의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추가 임상시험 결과 등을 확인할 때까지 접종을 연기했던 만 65세 이상 고령자 접종 여부가 심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전 연령대에서 확인됐지만, 유효성 판단에 있어 만 65세 이상은 임상시험 3상 자료 참가자 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65세 미만에게 우선 접종토록 심의했다.

이에 추진단은 애초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64만8855명 중 만 65세 이상 37만6724명을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요양병원(20만4401명), 요양시설(10만8527명), 1차 대응요원(7만6409명),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32만4484명) 등 71만3821명을 대상으로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현재로선 만 65세 이상에게도 접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당시 만 65세 이상에 대해선 신중하라는 사용상 주의사항을 기재했을뿐 사용 허가는 만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나왔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4월 초 사이 중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는 미국 임상 결과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량 접종한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에선 고령층에도 다른 나이대 성인층과 비슷한 효과가 있었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잉글랜드공중보건국(PHE)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회 접종한 80세 이상 고령층은 60~73%의 감염 예방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의 응급 입원율은 37% 떨어졌다.

이에 고령자 접종을 유보했던 유럽 국가들도 만 65세 이상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전에 진행된 전문가 자문에서도 전문가들은 당국에 고령층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정은경 추진단 단장 겸 질병청 청장은 8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에서의 효과는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 실제 접종 후의 효과에 대한 평가 데이터들이 발표됐다"면서 "자문회의 전문가들은 유효성에 대해 영국 자료 등으로 충분히 검토하면 접종을 (결정)할 수 있겠다는 의견이었다"고 말했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만 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결론을 내면 질병청 내부 논의 등을 거쳐 접종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이어 국제 백신 공급기구인 코백스(COVAX Facility)를 통해 3월 69만회분, 4~5월 141만회분 등 추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10만회분(약 105만명분)과 개별 계약으로 이달 22일과 29일 각각 1주간 50만회분씩 100만회분 공급될 화이자 백신 공급 일정 등을 고려해 접종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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