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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산 백신 접종 외국인에 15일부터 입국비자 간소화

등록 2021.03.14 22:52:14수정 2021.03.14 22: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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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지난 3월6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보호복을 입은 공항 직원 1명이 외국에서 도착한 여행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04.07

[베이징=AP/뉴시스]지난 3월6일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보호복을 입은 공항 직원 1명이 외국에서 도착한 여행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2020.04.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홍콩에서 중국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에 대해 입국비자 발급 절차를 15일부터 간소화하기로 했다.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14일 중국 외교부 홍콩 주재 특파원공서(駐香港特派員公署) 통지를 인용해 이미 중국에서 생산하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접종 증명서를 첨부해 입국비자를 신청하는 외국인에 이 같은 편리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통지에 따르면 비자 신청 간소화 대상은 중국에 들어가 각 분야의 생산에 종사하는 외국인과 그 가족, '긴급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이다.

특파원 공서는 "해당 편의는 중국제 백신 예방접종을 하고 접종 증명서를 소지하면 가능하고 성급 외사와 상무 부문 혹은 중앙기업의 초청장과 확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제 백신 2회 접종을 끝내거나 첫 접종한지 14일이 지난 외국인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 지난 14일간 여행기록과 건강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통지는 긴급한 인도주의 필요가 있는 중국 국적자와 영구 체류자의 외국적 가족인 배우자, 부모, 자녀, 여타 공동생활하는 친척 등의 입국에도 관련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긴급 인도주의 목적에는 가족 상봉, 부양, 친척 방문, 장례식 참석, 병문안 등을 포함한다.

아울러 APEC 비즈니스 여행카드 소지자와 중국 기관의 초청장을 가진 외국인은 비즈니스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통지는 덧붙였다.

현재 홍콩에서는 시노백(科興生物) 백신, 푸싱의약(復星醫藥)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생산하는 백신 등의 접종을 진행하거나 투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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