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발령돼도 올림픽 가능하냐" 묻자 답변 피한 日관방
"올림픽과 상관없이 감염 억제 중요"
[도쿄=AP/뉴시스]지난달 6일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이 도쿄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1.05.28.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긴급사태 선언 아래에서도 도쿄올림픽 개최가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자 "올림픽 유무와 상관없이 감염 억제, 의료제공 체제 확보에 노력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데 그쳤다.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올림픽 개최지인 도쿄(東京)도 등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내려진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내달 20일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나중에 발령 지역으로 추가된 오키나와(沖縄)현까지 합쳐 총 10개 지역이 6월20일까지 긴급사태 선언 발령 체제를 유지한다. 7월23일인 도쿄올림픽 개막일 약 한 달 전까지 긴급사태 선언이 계속되는 셈이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재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담당인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이날 중의원 의원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긴급사태 선언 기한 연장이 "이것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이 재연장 마지막이라고 단언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연장의) 스타트 라인에 이제 섰다. 장래의 일을 말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한편 NHK가 후생노동성과 지방자치단체의 발표를 집계한 데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일본 신규 확진자 수는 5983명→5897명→4464명→4194명→4063명→4372명→6053명→7236명→6484명→4939명→6239명→7049명→6875명→6264명→6419명→5257명→3677명→5224명→5789명→5713명→5247명→5037명→4044명→2711명→3899명→4535명→414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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